유엔 “대북 지원자금 1천130만 달러 모금”

지난 8월에 발생한 북한 홍수 피해자 지원용으로 촉구된 1천410만 달러 가운데 80%인 1천130만 달러에 가까운 액수가 모금됐다고 유엔 인도주의문제조정국(OCHA)이 23일 밝혔다.

공여 기구나 국가 가운데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이 최대 규모인 300만 달러, 한국이 200만 달러, 호주가 200만 달러 가까이 출연했다.

또 영국,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터키 등이 모금에 동참했고, 지원 약속이 확인되지 않았던 110만 달러도 추가로 확보됐다.

OCHA는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유엔 기구들은 북한의 수해에 대응해 북한 정부와 협력 아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CERF,노르웨이, 폴란드, 스위스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북한에 비상 의료 용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유엔 인구기금도 CERF 자금으로 북한 내 240개 의료 시설에 의료 기기들을 제공하고 있고, 북한 정부와 협력을 통해 여성이 임신,출산 과정에서 숨지는 현황을 관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8월 말에 시작된 유엔의 대북 지원 호소는 북한의 평양을 비롯한 9개 지역을 강타한 폭우 피해자들에게 긴급 식량, 의약품, 식수, 위생시설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당시 홍수로 북한 주민 약 10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최소 454명이 숨졌으며 17만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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