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인도적 지원에 9800만 달러 추가 필요

유엔은 15일 2013년 하반기 북한의 중대한 인도적 필요성에 따라 9800만 달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유엔은 북한의 식량과 농업 보건 및 영양증진 계획, 그리고 수질 및 위생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필요하다고 호소했던 1억5000만 달러 가운데 5200만 달러만 모금됐다고 전했다.


유엔 굴람 이사크자이 북한 상주조정관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중단되면 지난 10년 동안 북한의 식량확보와 주민들의 건강 및 영양상태를 개선해 온 성과가 당장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지난 1년 동안 북한의 인도적 상황은 다소 개선됐으나 2400만 북한 주민들은 정규적인 식량지원을 필요로 하며 외부원조는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한 구호물품 지원을 3년 만에 재개한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수해로 피해를 겪은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구호물자 지원에 필요한 10만 달러 상당을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을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IFRC은 북한지역 수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난구호 긴급자금(DREF)에서 우선적으로 CHF29만9744(스위스프랑, 약 3억6000만원)를 지원했고 각국 적십자사의 지원과 참여를 호소했다.


지원 금액은 그동안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된 ‘북한동포돕기성금’에서 지원하며 IFRC는 북한 수해 이재민을 위해 가족텐트, 위생도구, 취사도구 등 구호품을 구입해 북한적십자사와 함께 수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의 북한에 대한 구호물품 전달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한적은 2010년 압록강 유역의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인도 지원으로 쌀 5000톤, 시멘트 1만톤, 컵라면 300만개, 기초의약품 등을 지원했었다.


이후 2011년에도 50억원 정도의 영유아식을 지원하려고 했지만 북한군의 연평도 도발로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