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결의 시간 걸릴 듯..금주내 결론 무리”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도출이 금주 내에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유엔 외교관들이 26일 밝혔다.

유엔의 한 고위 외교관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에게 “이번 주 내에 결론이 나기는 무리라고 본다”면서 “특히 중국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논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도 이날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이 참여하는 주요 관계국(P5+2) 대사 간의 두 번 째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초기 단계일 뿐이며 논의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주의깊은 생각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다만 결의안과 관련해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인 초기 대화를 가졌다”며 “우리는 북한의 행동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반하는 것이며,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고 이에 따라 직접적이고 심각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분명하고 확실하게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의 핵실험 직후 열린 긴급회의에서 의장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고 규탄하면서 새로운 결의안 마련 작업 착수 의사를 밝혔던 안보리의 발빠른 대응으로 인해 대북 결의안 채택이 금주 중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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