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美대사 “북한, 제재 압력 느끼고 있다”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2일(현지시각) 강력한 유엔 제재가 북한에 핵 프로그램 중단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 대사는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북한이 ‘제재에 대해 압력을 느끼고 있고, 나름대로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또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으로 북미 협상의 길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16일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 8∼10일 북한을 방문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특사에게 유엔이 대북 제재를 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유엔은 북한이 5월25일 2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다음 달(6월) 13일 무기금수와 화물검색, 금융제재 등 대북 제재를 담은 결의 1874호를 채택했고, 이에 따라 미 재무부가 8월12일 조선광선은행의 미국 내 은행계좌와 금융자산을 동결조치했는가 하면, 태국 정부가 최근 북한제 무기를 싣고 가던 화물기를 억류해 조사하는 등 실제 제재가 이뤄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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