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對北지원 증가에도 ‘배급량’은 오히려 줄어

수해 지원을 위한 유엔 차원의 대북 지원은 증가했지만, 당국의 식량 배급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달 수재민 약 10만 명을 포함한 165만여명의 북한 주민에게 식량을 지원했다.


나나 스카우 WFP 북한 담당 대변인은 5일(현지시각) RFA와의 인터뷰에서 “WFP는 지난달 북한 주민 165만여 명에 약 1만 3천 600톤의 식량을 지원했다”면서 “약 155만 명의 북한 어린이와 여성에게 비타민과 미네랄 영양분이 함유된 혼합식량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수 피해를 당한 주민 10만 명에 배급한 약 1천 20톤의 옥수수도 전체 지원 식량에 포함된다”며 “수재민 한 명당 약 1kg의 옥수수를 25일 분량으로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WFP는 지난달 약 1만 3천400 톤의 식량을 북한에 반입했고, 9월에는 약 5천 톤의 밀가루와 식용유 등을 북한에 지원할 예정이다. WFP는 내년 6월 30일까지 북한에 총 20만여 톤의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 당국은 지난 한 달 동안 주민 한 명당 하루 31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유엔 식량구호기구에 보고했다. 이는 7월 말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7월 상반기(370g)와 하반기(300g)의 평균치인 335g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이다.


북한은 올해 상반기인 6월까지 북한 주민 한 명당 배급량을 하루 380g에서 400g의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지난 7월 평균 335g으로 줄였고 지난달 다시 310g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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