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특별보고관 “北권력승계, 변화의 기회”

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이 최근 몇 달 동안 악화하고 있으나, 김정일의 사망에 따른 리더십 교체로 변화의 기회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오는 12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새로운 리더십은 권력 승계를 국제사회에 참여하고 세계의 신뢰를 얻는데 활용하려 할 것”이라며 “리더십 교체는 북한으로 하여금 개혁 절차를 채택하고 인권과 관련한 의문과 우려를 해소할 기회의 창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1년 9월부터 2012년 1월까지의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와 평가를 담고 있는 이번 보고서는 “조사 대상 기간 북한의 인권 및 인도주의적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며 “식량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의 식량 부족 사태는 특히 아동과 여성, 고령자들에 있어서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의 주변 국가들이 탈북자를 강제송환하고 있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011년 국경 통제가 한층 강화됐으며, 북한 당국이 탈북자에 대해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자신의 보고서가 한국과 일본 등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NGO) 관계자와 외교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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