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대사 “6자회담 절대 참여않을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6자 회담이 한반도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며 북한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반 총장은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201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위한 제3차 준비회의’에서 핵무기가 여전히 지구 종말의 위협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해 NPT의 진전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6자 회담서 북핵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뿐 아니라 다자 및 양자 간 합의를 기초로 모두가 각자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오준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도 “6자회담을 통한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하면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포함한 조치 등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덕훈 북한 차석대사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6자회담에 참여할 이유나 필요가 없다”며 “6자회담에 절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미국 등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동을 멈추면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적대감이 종식돼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수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14일 외무성이 성명을 통해 “북핵 6자회담에 다시는 절대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 계속적으로 6자회담의 불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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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