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대사 “내가 편지 보냈다”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관련해 “내가 직접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신 대사는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서한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어 서한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안보리에 물어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에 대해 9월 유엔안보리 순회의장국인 미국의 유엔대표부 관계자는 “(그런 서한의 내용에 대해) 언론보도를 통해 들었다”면서 “아직 편지를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이 편지가 발송되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며 단지 우리에게 아직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대표는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우라늄 농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폐연료봉 재처리도 마무리 단계이고 추출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이란 수출용 무기를 실은 북한 선박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억류된 사건에 대해 유엔 제재위원회가 해명을 요구하자 이에 대한 응답 차원에서 이번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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