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核폐기 결의안 채택…美·北 ‘반대’ 한목소리

유엔 총회는 5일 일본 등 49개국이 공동 제안한 핵무기 폐기 결의안을 찬성 170표, 반대 3표, 기권 9표로 채택했다.

14년 연속 채택된 이번 결의는 지난해와 달리 북한에 대한 비난이 삭제됐다. 북한이 6자회담 ‘2.13 합의’에 따라 핵폐기 절차를 밟고 있는 현재의 진전 상황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뒤 열렸던 지난해 총회에서는 핵무기 위협의 예로 북한을 구체적으로 지목했었다.

이번 결의는 찬성이 지난 2005년의 168표를 웃돌면서 결의가 처음 발의된 지난 1994년 이래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결의안 투표에서 미국은 세계 안보를 위해 핵무기 유지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입장으로 7년 연속 반대표를 던졌으며, 핵 보유국인 인도와 북한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반면 지난해 기권했던 이집트는 올해 찬성 쪽으로 바뀌었으며, 핵 보유국으로 반대표를 던졌던 파키스탄도 기권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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