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제재위원장 “금강산·개성공단 다루겠다”

대북제재위의 위원장. 피터 부리안 (Peter Burian) 유엔주재 슬로바키아 대사 ⓒVOA

피터 부리안(Peter Burian) 유엔 대북제재위 위원장은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사업 문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제1718호를 이행하는 것과 관련해 회원국들이 앞으로 제공할 정보를 바탕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부리안 위원장은 26일 VOA(미국의 소리방송)와 가진 인터뷰에서 “위원회가 금수대상 품목만 논의했을 뿐 아직까지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제재 가능성과 관련 “특정 사안이나 개개인과 관련 위원회에서 진행되는 논의 결과를 미리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엔 제재위는 핵·미사일 관련 금수품목 대상에 대해 30일까지 회원국들에게 서한을 보낸 후, 회원국은 결의안 채택 30일(11월 15일) 안에 이행관련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게 된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들의 대북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개성공단·금강산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북핵관련 여행금지 대상자에 김정일이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 “다음 주(11월 초)에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대상 인물 선정작업을 진행하면서 그 문제에 대해 논의를 벌일 예정”이라며 “제재대상 인물 가운데는 핵 무기의 제조 및 개발과 탄도 미사일 관련 프로그램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된 개인과 단체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제재위원회는 회원국들이 결의안에 따라 주어진 의무를 시의 적절하게 이행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각국의 이행보고서를 주요의제로 추가해 나라마다 결의안을 국가적 차원에서 어떻게 이행하고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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