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활동기금, 北 인구조사 최종점검 중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은 내달 1~15일 실시될 북한의 인구주택 총조사를 위해 최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고 UNFPA 방콕사무소의 윌리엄 라이언 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밝혔다.

라이언 대변인은 18일 미국의 소리(VOA)과 인터뷰에서 “최종점검이 이달 한달간 계속된다며 UNFPA 관계자들이 이달 초 북한의 중앙 통계기관에서 진행된 실무교육에 이어 19일까지 각 도의 통계기관에서 진행되는 현장 조사요원들에 대한 교육을 참관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UNFPA 관계자들이 북한의 시(市)와 군(郡) 단위 통계기관 중 일부를 방문해 교육을 참관한다.

라이언 대변인은 “이번 조사에 3만5천200명의 현장 조사요원과 7천500명의 지도요원이 투입돼 북한 전역의 모든 세대를 방문하고, 중앙에서 군(郡) 단위까지 북한 전역의 통계기관 종사자 1천400명도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현장요원에 대한 교육 외에 나머지 준비사항은 모두 완료돼 컴퓨터 등 설문조사 결과 처리에 필요한 각종 장비가 각 도에 모두 전달돼 설치되고 있고 설문조사 요령을 담은 지침서와 3만5천 부의 설문조사용 지도, 설문지가 모두 배포됐다”고 덧붙였다.

UNFPA가 작성한 ‘북한 2008 인구주택 총조사용 소모품 목록’에는 자료입력용 데스크톱 컴퓨터 171대, 프로젝터 10대, 모뎀과 네트워크 서버 12대, 각종 인쇄기와 복사기 등이 포함돼 있다.

라이언 대변인은 이어 “1년 넘게 평양에 상주하며 북한 당국과 매일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UNFPA 선임 기술자문관 외 12명의 요원이 추가 투입돼 진행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