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 “대북 지원 자금 턱없이 부족”

대한 국제사회의 자금 지원이 극히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UNICEF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구가 국제사회에 요청한 대북지원사업의 예산은 1천12만 달러이지만 이날 현재 접수된 지원금은 8.3%에 불과한 93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사업별로는 교육 지원사업(70만 달러)만이 100% 충당됐을 뿐, 어린이ㆍ여성 영양개선사업(713만달러)과 식수.환경위생 사업(318만달러)은 각각 97.5%와 76.4%의 자금이 부족한 실정이다.

UNICEF는 현재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가 식수ㆍ환경위생 사업에 75만 달러, 뉴질랜드 정부가 영양개선사업에 18만 달러를 지원한 것이 고작일 뿐이며 한국과 스웨덴, 노르웨이 등으로부터 긍정적 지원 의사를 전달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유엔 통합지원절차(CAP)에 의한 대북사업자금 조달이 부진한 이상 자체적으로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이월자금으로 올해 상반기에 필수 사업을 겨우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UNICEF는 현재 상당수 사업이 자금 부족으로 집행이 보류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이 곧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올해 사업 규모와 활동 범위를 수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