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북 오늘(6일) 회담…北 ‘키 리졸브’ 비난 이어갈 듯

북한이 한미 키 리졸브 훈련과 관련해 동해상의 북한 영공에서의 남측 민용기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데 이어 오늘(6일) 진행되는 유엔군사령부와의 회담에서 북한이 어떤 군사적 위협 발언을 이어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은 이날 10시부터 판문점에서 제16차 장성급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서도 유엔사측은 키 리졸브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란 점을 거듭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측에 대규모 훈련 일정 상호통보 등 신뢰 구축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북측 군사 실무책임자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보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미군의 도발과 위반행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계기로 2일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북한은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북침전쟁 연습”이라며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긴장관계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긴장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며 일방적 주장을 펼쳤다.

이번 회담에서도 북한은 지난 회담에서의 주장을 펼치면서 한 층 강경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대포동 2호 발사 움직임과 더불어 미국을 향해 한차례 더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측은 지난번 회담과 같은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측과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유엔군사령부는 “미군사령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유엔사 해체를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장성급회담에는 유엔사 측에서 조니 와이다 미국 공군소장, 이창현 공군준장, 매튜 오해런 영국군 준장, 해롤드 칵번 뉴질랜드 대령 등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곽철희 소장 등 4명이 회담장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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