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보고서 “北, 심신장애자 수용소 강제 격리”

북한이 심신 장애자들을 체포해 수도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특별 수용소로 강제 이송시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게 하고 있다는 유엔의 보고서가 제출돼 파장을 낳고 있다.

유엔의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인 비티트 문타폰은 최근 탈북자들의 증언과 각종 단체의 보고서 등을 인용, “심신 장애자들 가운데 심적으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이른바 ’49 병동’으로 불리는 수용소로 보내지고 있다”면서 “결혼은 허용되지만 출산은 허용되지 않는 난쟁이들을 위한 다른 수용소들도 있다”고 보고했다고 CNN과 AP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지난 19일 첫 공개된 유엔 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 남용 실태를 고발하면서 “심신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처참한 인권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의 인권 남용 행위로 고문과 인민들에 대한 식량 공급 거부, 탈북 시도자들에 대한 가혹한 처벌 등을 예시했다.
아울러 “심신 장애자들이 수용소로 강제 이송돼 육체적인 불구와 장애 정도에 따라 차등 분류되고 있다”면서 “특히 ’49 병동’으로 알려진 수용소나 격리장소에 이송된 심적 장애자들은 매우 가혹하고 인간이하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보고서는 “북한 당국은 심신 장애자들에게 가혹한 차별행위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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