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첫 남북대결서 승리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 유승민(삼성생명)이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처음 성사된 남북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8강에 안착했다.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5일(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시내의 알아라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에서 북한의 안철영을 4-1(12-10 11-5 9-11 11-6 12-10)로 눌렀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한 유승민은 대만의 에이스 천취유안과 준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유승민은 첫 세트와 두번째 세트를 따내 기선을 잡은 뒤 3세트를 내줘 세트 스코어 2-1로 쫓겼지만 특유의 강한 포어핸드 드라이브 공격을 앞세워 안철영의 추격을 따돌렸다.

또 2005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오상은(KT&G)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은 간요(일본)를 제물로 16강 관문을 통과, 리칭(홍콩)과 8강 대결을 벌인다.

여자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도 단식 16강 상대 루윤펑(대만)을 4-0으로 완파했고 한국에 귀화한 곽방방(KRA)도 홍콩 대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린링을 4-1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이와 함께 혼합복식에 나선 주세혁(삼성생명)-김경아(대한항공)조와 이정우(농심삼다수)-이은희(단양군청)조도 8강에서 대만의 천치유안-황이화조와 중국의 마린-궈얀조를 각각 3-0과 3-2로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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