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진 씨 특별한 건강 이상은 없는 듯

북한에 일방적으로 억류됐다 136일 만에 귀환한 유성진(44) 씨가 현재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현대아산과 아산병원 등에 따르면 서울 풍남동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는 유 씨는 현재 오랜 억류생활로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9시 12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한 유 씨는 피곤하고 마른 듯해 보였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취재인에게 간단한 소감을 밝힌 유 씨는 곧바로 아산병원으로 이동해 오후 11시 10분쯤 도착했다.

유 씨의 검진에 2~3일 정도 시간이 걸려 그는 당분간 병원에 머물며 정밀검진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유 씨가 장기간 억류돼있었던 만큼 앞으로 정밀검사 등을 통해 유 씨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유 씨의 건강상태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당국으로부터 정확한 북한 억류과정에 대해 조사를 해 그 결과를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개성공단에서 보일러공으로 일하던 유 씨는 지난 3월30일 체제 비난과 북측 여성 종업원에 대한 탈북책동 등의 혐의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고, 그간 변호인 접견 등을 하지 못한 채 장기간 억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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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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