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후보자 “北核, 진전 아닌 완전 폐기 목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하에서도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통외통위)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유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이명박 정부에서도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핵 해결에 대한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9·19공동성명과 2·13, 10·3합의 등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현재 기존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조치가 상당히 진척돼 있고 남북 긴장관계도 상당히 완화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 내정자는 앞서 모두 발언에서 “북한 핵문제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우리 목표는 일정한 진전이 아닌 북핵 폐기를 통한 완전한 해결”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지난해 12월까지 하기로 한 핵신고 문제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빨리 해결돼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로 북한이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조성하고 6자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의 과정을 빨리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열린 뉴욕필의 평양 공연과 관련 “앞으로 미북관계 진전과 더불어 남북관계 진전도 이뤄져 북핵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새 정부가 발표한 ‘비핵.개방.3000’ 구상이 실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또한 “국익에 바탕을 둔 실용외교를 구현하고 글로벌 코리아를 추진하며, 한미동맹을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외통위 인사 청문회에서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남주홍 경기대 교수의 문제가 최대 화두로 부상하며 상대적으로 유 내정자의 청문회가 수월하게 넘어가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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