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北에 위성발사 중단 촉구”

북한 노동당의 초청으로 오는 16일부터 닷새간 방북하는 유럽의회 대표단은 북측에 위성발사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유럽의회내 ‘북한통’으로 알려진 글린 포드 의원은 이 방송과 회견에서 대표단은 유럽사회당 부대표인 크리스티안 비지닌 의원을 중심으로 자신을 포함해 모두 5명이라며 “유럽의회가 미사일 발사와 같은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원치 않으며, 대표단이 적시에 방북하는 만큼 유럽의회의 의견을 북한 당국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드 의원은 또 “경색된 남북관계도 개선돼야 한다는 뜻을 전하고 대표단이 이번 방문에서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견학할 수 있도록 북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북을 통해 “유럽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도모하고 특히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과 협력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8년간 인도적인 지원과 경수로 건설, 소규모 개발을 목적으로 북한에 전달한 유럽연합의 지원액은 5억 유로”라고 덧붙였다.

한편 4월 초 북한의 로켓 발사 예정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유럽인들의 북한 관광은 이어지고 있다고 RFA가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고려여행사 관계자를 인용해 소개했다.

고려여행사 관계자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온 관광객 15명이 14일부터 일주일간 일정으로 북한을 여행하며, “4월과 5월에도 계속되는 북한 관광 상품에 신청한 외국인은 현재 10명이 넘는다”면서 “한반도에 긴장을 불어오는 사안들과 북한 방문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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