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에 내달 北인권보고서 제출

쉘 마그네 본데빅 전 노르웨이 총리,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 등 3명이 내달 유럽의회에 북한 인권보고서를 제출하고 북한 인권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다.

본데빅 전 총리 등은 오는 3월 20일 브뤼셀의 유럽의회에서 지난해 말 유엔 안보리에 제출됐던 북한 인권보고서를 공개하고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높이기 위해 EU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유럽의회 소식통이 전했다.

보고서는 본데빅 등 3인의 요청으로 지난해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와 법무법인 DLA 파이퍼가 작성했으며, 1990년대 말 100만명을 굶어 죽게 한 식량정책과 20만명에 달하는 정치범을 가둬두고 있는 형무소 등 북한의 인권 탄압 사례를 기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럽의회 한반도관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스트반 셴트-이바니 의원의 제의로 이뤄지는 것으로 본데빅 전 총리 등은 인권보고서 제출에 앞서 유럽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인권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EU는 그동안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유럽의회에서도 지난해 봄 탈북자 청문회가 처음 열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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