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5년만에 北 영양상태 조사”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지난해 9∼10월 북한 주민들의 영양상태 등을 5년 만에 대규모로 조사했으며, 오는 6월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니세프 평양사무소의 비자야 라즈반다리 소장이 말한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2일 전했다.


작년 12월 초 부임한 라즈반다리 소장은 VOA와 전화인터뷰에서 “현재 유니세프 평양사무소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지난해 9월28일부터 10월20일까지 북한 내 10개 도, 300개 지역의 7천500 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종합지표 조사 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이라며 “일반 가정과 가임기 여성, 5살 이하 어린이 등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을 살펴본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6월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2년 주기로 북한 주민의 영양상태 등을 조사했지만, 북한 당국의 비협조로 2004년 이후 중단됐다.


라즈반다리 소장은 또 올해 북한지역에서 교육과 영양 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소개한 뒤 “교육 분야에서는 전국의 수학과 영어 교과 과정에서 시범운영한 새로운 교습법을 확대 보급하고, 영양 분야에서는 요오드화 소금 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보급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비타민A 공급, 중력을 이용한 상수도 시설 건설, 학교 내 위생 유지 등 기존 사업을 계속하되 특히 북한 어린이들의 예방접종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