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北 홍역예방 백신 제공 운동 전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이 북한에 홍역이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홍역 백신 제공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니세프 데미안 페르소나즈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당국이 홍역 백신 5백만 회분 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 등은 이번 면역운동을 위해 17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소나즈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좀 더 일찍 홍역 발병 문제에 관해 알려줬어야 했다”면서 “유니세프는 북한 어린이들이 너무 늦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지적했다.

그는 “홍역은 영양결핍상태에 놓여 있는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특히 겨울이 거의 끝나 무렵 사람들이 몸이 쇠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니세프가 홍역 확산을 방지할 백신과 주사기 등 필요한 물품들을 마련하는데 적어도 열흘이 걸린다”면서 “이러한 물품들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홍역 면역 운동에 착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사(IFRC)는 지난 19일 북한 전역에 3천여명의 주민들이 홍역에 감염됐으며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