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국군포로 돈 주고라도 데려와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있는 유기준 의원은 1일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 “돈을 주고라도 데려오는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오늘’에 출연해 “독일에서는 서독에서 동독의 정치적 망명자라든지 탈출자들에 대해서 그런 정책을 써서 동독의 개방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남북 간의 경제력 차이가 워낙 크고, 북한 체제에 대해서 도저히 그 쪽에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특히 우리와 연고가 많은 국군포로라든지 탈북자에 대해서는 그런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물밑작업에 이미 들어간 거 아니냐’라는 일각의 문제제기에 대해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며 “현재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다든지 아니면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것이 아니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한 핵문제와 6자 회담을 위해서 남북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는 보고 있지만 천안함 사건이라든지 또 3대 세습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의 상황을 볼 때는 시기적으로나 주변 정세가 남북 정상회담으로 가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시기를 언제로 못 박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회담이 추진되고 진행되어야 한다. 그 이유와 과정을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고 회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벤트성 회담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천안함 폭침과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한 북한 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의 선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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