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페리 “北 핵이전시 파멸적 보복”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이 테러국가에 핵을 이전할 경우 미국 도시가 피해를 입을 수 있고, 그 경우 미국은 파멸적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페리 전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의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페리 전 장관은 “내가 만약 미국의 대통령이라면 북한에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김정일(金正日)과 북한 체제에 타격이 가해질 것을 구체적으로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 전장관은 이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과 관련, “핵 확산방지에는 효과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외국에 플루토늄을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개발이나 핵무기 개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비를 반입하는 것을 막는데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핵 전문가인 지크프리트 헤커 박사도 정 전의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플루토늄이 이전돼 테러에 이용될 경우 그것이 북한에서 만들어진 플루토늄인지를 쉽게 검증해낼 수 있다”며 “만일 그런 일이 생긴다면

미국은 북한을 상대로 ‘와이프 아웃(Wipe Out.쓸어버린다는 의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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