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드 지명자 “北도발에 대응태세 갖춰야”

로버트 윌러드 미국 태평양군사령관 지명자는 9일 “우리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계속해서 주시하면서 도발을 막아낼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윌러드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 지난주 이뤄진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로 들면서 “우리는 이런 도발에 맞서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하며, 미국내 범정부 차원은 물론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감행한 일련의 도발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악화, 권력승계, 한국의 정권교체와 이에 따른 남북관계 변화, 미국의 정권교체 등을 복합적인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그는 북핵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국을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윌러드 지명자는 “북한 문제는 이제 역내는 물론 중국의 이해관계에도 좋지 않은 단계로 들어섰다”면서 “따라서 지금 우리는 중국 지도부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할 수 있도록 북한 지도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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