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방미..北로켓 대책 협의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 미국을 방문,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움직임에 대한 대책을 협의한다.

위 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특사를 만나 다음달 4∼8일 예고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한 사전.사후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저녁에는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겸한 비공개 한.미.일 3자회동을 갖고 북한 로켓발사에 대비한 공조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위 본부장은 이날 오전 출국 전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점점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간 협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다른 측면에서는 북한 로켓이나 북핵 6자회담과 관련, 다음달 2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협의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위 본부장은 27일 보즈워스 대표 및 김 특사와 양자회동 후에도 미국에 남아 30∼31일 이틀 동안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한반도와 비핵화를 담당하는 관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위 본부장은 한.미.일 3자회동에 대해서는 “마침 비슷한 시기에 일본 대표도 (워싱턴에) 오기 때문에 만찬을 겸해 회동하는 것”이라고 말해 이번 방미의 주목적이 한.미 양자회동임을 시사했다.

위 본부장은 다음 달 1∼2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에는 황준국 북핵외교기획단장과 함상욱 북핵정책과장 등이 동행한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