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北 태도에 많은 것 달려 있어”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7일 북핵 문제를 둘러싼 향후 국면에 대해 “북한의 태도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지난 4∼5일 하와이에서 한.미 북핵 6자대표 협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위 본부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방북 전후 상황에 대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여러가지 관심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여기자 석방에 국한된 방문이기 때문에 (북핵 국면에) 큰 영향은 없으리라고 본다”며 “(미측과) 그 얘기도 나눴지만 독립적 사안이고 국한된 이슈이기 때문에 본질적 논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미 측과 협의에 대해 위 본부장은 “주로 협의는 성 김 미국 6자회담 특사와 했고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만났다”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 현 상황이라든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 평가, 장래 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이후 북한문제가 재제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위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전과 같이 북한의 태도와 입장에 달려있을 것으로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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