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北로켓 발사전 방미 검토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내달 4∼8일로 예고된 북한의 로켓 발사를 앞두고 중국, 미국 등을 찾아 대응책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0일 “위 본부장이 내주중 중국을 찾아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등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방중일정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중국을 다녀온 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기 전에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위 본부장은 중국과의 협의에서 로켓발사를 막기위해 중국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발사가 강행되면 국제사회의 제재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로켓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반’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 본부장은 미국 방문이 성사되면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미국측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특사 등을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 뒤 대응책과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 본부장은 앞서 9일 보즈워스 대표와 회동한데 이어 12일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고 15∼17일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등 6자회담 참가국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