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北京 도착‥한·중 북핵협의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23일 오후 중국 측과 북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본부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취재진에게 중국으로부터 북.중간 논의결과를 청취하고 6자회담 복귀 문제와 북한의 비핵화 공약 이행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본부장은 “중국이 그동안 북한과 중요한 양자협의들을 가진 후여서 한.중간 협의를 할 특별한 때라는 생각에 방문했다”면서 “우선 중국 측의 얘기를 들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고 다시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을 통한 북.중 협의결과를 청취하고 6자회담 조기재개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위 본부장은 그러나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위 본부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향하기 전 외교부 청사에서 “비핵화의 진전이 있은 후에 평화협정 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중국에서 우리가 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그 입장을 상대에게 설득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귀국하는 위 본부장은 중국을 거쳐 서울을 방문하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25일께 서울에서 6자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위 본부장은 이날 출국전 24일 오후 방중하는 보즈워스 대표와 베이징 회동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따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보즈워스 대표와는 목요일(25일)쯤 서울에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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