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국군장교 표무원씨 사망

1949년 국군 대대 병력을 이끌고 월북한 표무원씨가 15일 15시 30분 81세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와 인민무력부는 이날 ‘부고’를 통해 표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표무원 동지는 해방후 조국통일의 열망을 안고 대대와 함께 공화국북반부로 의거하였으며 조선인민군 지휘성원으로 복무하면서 미제의 무력침공을 반대하는 조국해방전쟁(6.25)에 참가하여 용감히 싸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민군대와 사회의 여러 부문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일하면서 우리 당의 선군혁명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했으며 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께 충실했다”고 강조했다.

표씨는 1949년 5월 국군 1개 대대 600여명의 대원을 이끌고 월북한 뒤 최근까지 중장(우리의 소장)계급을 달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6.25전쟁기념관) 강사로 활동했으며 체제에 기여한 공로로 ‘김일성훈장’과 ‘조국통일상’을 받았다.

그는 월북 직후 인민군 연대장으로 활동한데 이어 1954년 재북의거자 정치학교 교장, 1961년 군인민위원회 부위원장, 1977년 평안북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1996년 다시 군복을 입었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해 2월 80회 생일을 맞은 표씨에게 생일상을 선물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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