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무용가 최승희 홍천서 재조명

월북무용가 최승희가 강원도 홍천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 속에 이곳에서 최승희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홍천문화원과 ’최승희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최사모)’는 19일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시대 왜 최승희를 말해야 하는가’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마련한다.

이날 특강에 나선 김휘광 공연예술 감독은 논문을 통해 최승희의 일생과 작품세계, 그가 한국현대무용과 동아시아에 끼친 영향, 최승희의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 등을 총체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김 감독은 논문에서 “홍천군의 최승희 고향찾기는 통일시대를 대비해 문화,관광,산업 모든 측면에서 호기가 될 것”이라며 “홍천에서 최승희 국제무용단 창설, 기념관과 테마파크 건립 등과 같은 기념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사모’는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2003년 발족했으며 그동안 용역사업과 세미나, 토론회 등 지속적인 최승희 연구와 자료수집을 통해 활발한 재조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사모’ 간사인 홍천문화원 전상범 사무국장은 “최승희 선생 남편 안막의 출생지 경기도 안성과 서울에서 최승희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이 진행중인데 반해 문화콘텐츠가 열악한 홍천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적었다”며 “이제라도 홍천군과 강원도가 앞장서 최승희 선양사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11년 출생한 무용가 최승희는 일반적으로 서울 출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출생에 대한 객관적 근거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강원도 홍천군 남면 제곡리 출생이라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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