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동기 특별한 이유 찾지 못해

13일 오후 어선을 몰고 군사분계선(NDL)을 넘어간 사람이 속초에 사는 황모(57)씨로 알려지며 황씨가 MDL을 넘어간 동기에 대해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으나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일 이번 사건을 조사중인 관계기관은 이날 오후 속초해양경찰서에서 황씨 주변인들을 상대로 최근의 상황 등을 청취했으나 황씨가 북한으로 갈만한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황씨가 평소 술을 좋아하고 이날도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신뒤 배를 몰고 나갔다는 주변인들의 말에 따라 술에 취해 이같은 일을 벌이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언론 보도 등을 황씨 소식을 전해들은 속초항 어민들은 모두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어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보다 자세한 것은 관계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현재상태로서는 이해 할수 없다”며 “만약 황씨가 북한으로 갔다면 실수로 이같은 일을 벌였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빨리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일부 어민들은 황씨의 고향이 북한으로 어릴 때 누나와 함께 월남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황씨 가족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채 전화도 일체 받지 않고 있어 황씨의 갑작스런 월북에 몹시 당황해 하는 모습이다.

한편 황씨는 13일 오후 출항신고도 없이 본인 소유의 속초선적 ’항만호’(3.9t)를 타고 북상한 뒤 오후 4시 4분께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도 불구, 동해 MDL 연장선을 넘어 월북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