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남북전 또 평양 아닌 제3국서 열릴 듯

다음달 10일 평양에서 개최 예정인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남북 대결이 제 3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6일 열린 3차 예선 경기도 본래 평양 개최가 예정돼 있었지만 태극기와 애국가를 북한이 거부해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러진 바 있다. 북한이 대체 후보지를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최종예선 경기도 상하이 또는 선양 등 중국 도시가 유력하다.

2008베이징올림픽 축구 종목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베이징을 방문 중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북한이 FIFA를 통해 평양 경기 때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가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남북전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FIFA 규정에 의거, 태극기와 국가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북한과 또 한 번 마찰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국축구협회 측은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해 남북 축구와 관련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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