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올해 100만 달러 북한 지원 계획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해온 ‘월드비전’이 2014년 북한 어린이를 위한 영양지원과 농촌지역의 식수 공급 등의 사업에 1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랜들 스파도비 월드비전 북한담당 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24만 명의 북한주민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1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농업 기술 전수와 식수와 영양 지원, 그리고 재난 구호 등 4개 지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파도비 국장은 이어 “올해 상반기의 주력 지원 분야로 식수 사업을 꼽으며 평안남도 금촌군의 정수 시설이 완공되면 이 지역 주민 5300명에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황해북도 연탄군 도치리와 칠봉리 주민 3400명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며 “농촌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마실 물을 확보하고 의료기관의 위생 시설을 설치하는 지원을 다른 농촌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은 저체중이나 성장부진 상태의 6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