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농기계업체, 北에 농기계 12대 지원

대북지원 단체인 월드비전과 농기계 생산업체들은 감자.채소 농사에 필요한 트랙터 등 농기계 7천여만원 어치를 북한에 전달키로 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12일 “익산농기계와 LS전선을 비롯한 국내 농기계 생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개성을 방문해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실무접촉을 갖고 감자 파종기.수확기와 트랙터, 비료살포기, 병충해 방제기 등 모두 12대의 농기계를 채소육종 협력사업 대상인 평양 미림남새연구소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이들 농기계를 19일 인천항을 통해 남포항으로 보낼 계획이다.

한편 북한에서 대남 경협사업을 담당하는 민경련 부회장에 김성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부위원장이 기용됐으며 김춘근 부회장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일 부회장이 민경협 부위원장을 겸임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