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당분간 남북경색 타개 쉽지않을것”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10일 “현재 북한 내부의 사정, 미국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관심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당분간 (남북간) 경색국면을 타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현재 남북간 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연구를 하고 있고, 여러 경로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과 대화하는 것은 맞는데 구체적으로 말할 여건은 아니라는 말이냐”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비핵개방 3000’에 대해서는 “핵 폐기가 된 뒤 북한과 (협력)하겠다는 게 아니라 아니라 진행과정에 따라 같이 하자는 것”이라며 “북한도 그 자체를 확실히 이해를 못한 상태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걸 풀어가는데 국정원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내정자는 “북한이 오바마 정부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의 질문에 “공화당 정부 보다 민주당 정부가 인권 등에 있어 더 많은 주문을 하는 것 같다”며 “따라서 북한이 더 편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 내정자는 “대통령에게 소신껏 싫은 소리도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는 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당부에 “이명박 대통령도 여러번 `청와대에 갇히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고, 청와대 참모진 뿐아니라 지금도 직통 전화로 곳곳에 전화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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