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시, 새 수원으로 샘물 이용

북한이 강원도 원산시의 새로운 상수도원으로 샘물을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2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원산시에서 4개의 샘물공장이 동시에 들어서고 있다며 물관(水管)공사와 물 가공공장 건설도 한창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5월 원산청년발전소를 현지지도하면서 법동군 샘물을 원산시 주민에게 공급할 것을 지시, 같은 해 7월부터 샘물공장 건설과 샘물관 공사가 시작됐다.

원산시에서 10여km 떨어진 법동군에서 나오는 샘물은 현재 관을 따라 원산시 중심까지 흘러들고 있으며, 아직 ’샘물 공급체계’가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미 ’생활수’로 쓰이고 있다.

신문은 “앞으로 원산 시민들이 자연 그대로 흘러나오는 법동군 샘물을 이용하며 다른 물을 먹지 않게 된다”면서 이와 함께 원산시 입구의 덕성동 1호공장을 포함해 시내 여러 곳에서 샘물공장이 건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지의 물은 상수도 체계에 따라 공급되지만 원산시에서는 이것과 다른 방식으로 샘물을 공급하는 체계를 연구하고 있다”며 “샘물을 이용한 청량음료 개발도 검토,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물 가공공장은 8월 중순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덕성동 1호공장의 골조공사가 끝난 데 이어 2호·3호공장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원산시는 2004년부터 주택과 공공건물, 도로의 개건·현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현지지도 당시 “원산시가 평양시 못지 않게 잘 꾸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