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북핵 우려로 급등

원-달러 환율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려로 급등세를 보이며 950원대로 진입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8분 현재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 종가보다 달러당 4.40원 상승한 9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0원 상승한 952.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1.50원으로 밀린 뒤 역외 매수세 유입으로 953.70원으로 상승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려도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거래를 자제하던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세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은행 이정욱 과장은 “북핵 우려감 등으로 역외세력으로부터 달러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환율이 큰 폭 상승하자 중공업체 등 수출기업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북한의 핵실험 문제가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라며 “주가 반등과 외국인 주식 매수
세 등의 영향으로 추가로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2.1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8.87엔을 기록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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