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북한 모래수입 11개월만에 재개

울산에서 동해안을 통한 북한 모래수입이 11개월 만에 재개됐다.


5일 북한 모래수입업체인 울산시 남구 매암동 수양광업㈜(대표 박성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울산선적 태천1호(688t급.선장 김형식.54)가 북한 장전항 앞바다의 해저 모래를 수입하기 위해 출항했다.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선원 11명이 타고 있다.


이 배는 6일 오전 북한 장전항에 도착해 장전항 인근 북한 해역의 바닷모래 1천392㎥를 채취해 화물칸에 싣고 7일 오후 9시께 다시 울산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울산에서 동해안을 통한 북한 모래수입은 지난해 3월 초까지 이뤄졌으나 같은 달 북한이 동해안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남북관계가 경직되면서 북한으로부터 모래 수입이 중단됐다.


수양광업은 앞서 통일부에 이달 초부터 4월30일까지 북한 모래를 수입하기 위한 선박 운항승인 허가를 받았다.


수양광업은 이 기간에 매달 10항차씩 모두 4만1천760㎥ 규모의 북한 모래를 수입할 계획이다.


이날 출항에 앞서 태천 1호 김 선장은 “북한에 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남북관계가 썩 좋지 않아 다소 불안하지만 일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수양광업 관계자는 “북한의 바닷모래는 남한의 바닷모래와 질이 비슷하다”며 “수익은 거의 없으나 모래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북한의 모래를 수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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