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 방북 막판 `진통’

지난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첫 대규모 방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되던 대북지원 민간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방북 계획이 방북단에 포함된 언론사 취재진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19일 이 단체와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측은 지난 3일 통일부에 20~23일 방북 계획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 뒤 북한측에도 방북단 149명에 대한 초청장 발급을 요청했으나, 북측은 방북단에 포함된 취재진을 대폭 줄일 것을 요구하며 방북 계획 전날인 이날 오전까지 초청장 발급을 미루고 있다.

방북단에는 10여개 언론사 기자 10여명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북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최근 불거지면서 남측 취재진의 대거 방북에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단체측은 17일 선발대 2명을 먼저 평양에 보내 초청자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최종 일정을 조율중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평양 정성종합의학센터 품질관리실 및 적십자병원 수술장 준공식을 위해 방북, 평양 시내와 교육기관 등을 둘러보고 백두산 지역도 방문할 예정이다.

단체측은 “방북 인원을 제외한 다른 일정 문제는 북측과 조율이 끝난 상태”라며 “방북 일정 자체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 외에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어린이어깨동무, 민주평통 등 7~8개 단체가 잇따라 방북을 계획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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