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개성공단 지점 실적 증가세

작년 12월 영업을 시작한 북한 진출 1호 은행인 우리은행 개성공단 지점의 영업실적이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개성공단 지점의 예수금은 지난 1월 15만4천달러에서 5월 43만6천달러로 넉달사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예수금은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 본사가 송금한 것으로, 공단에서 고용중인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지불 등을 위해 쓰이고 있다.

대출금은 1, 2월에는 실적이 전무했으나 3∼5월에는 매월 10만달러선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시범단지 입주업체들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받고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출수요는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업수익도 1월 9천달러에서 5월 1만7천달러로 크게 늘었다.
현재 개성공단 시범단지(2만8천평)에는 주방업체인 리빙아트 등 4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9개 업체는 공장을 건설중이다.

김기홍 개성공단 지점장은 “올 하반기에 시범단지이외 공단지역 5만평에 대해 추가분양이 이뤄지게 되면 영업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지점에는 현재 지점장 등 우리은행 직원 3명과 북한 여성근로자 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통신인프라가 구축되지 못해 서울 본사와 팩스 및 전화로만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