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北, 알루미늄관 로켓탄 제조에 사용”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알루미늄관을 러시아에서 입수했지만 이를 핵개발이 아닌 로켓탄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미국측에 설명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워싱턴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우라늄 농축계획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는 미국은 이런 해명을 납득하기 힘들다며 북한에 상세한 설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는 6자회담 합의에 근거한 핵프로그램 신고의 핵심 내용중 하나로서 이달 상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올들어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 부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고강도 알루미늄관을 러시아에서 입수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우라늄 농축계획의 유일한 물적 증거로 거론되고 있는 알루미늄관을 단거리 로켓탄 부품에 사용했다고 밝히는 동시에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 의혹은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는 이라크 전쟁 개시 이전에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도 핵개발 의혹의 근거 가운데 하나였던 다량의 알루미늄관 수입과 관련해 북한과 같은 방식으로 해명했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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