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덕스토리’ 대박조짐… 4월 17일부터 연장공연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참혹한 인권유린 실상을 담은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제작진은 다음달 17일부터 2차 공연을 시작하며, 장소는 성남아트센터,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건국대 새천년관 중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양재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한 ‘요덕스토리’는 4월 2일 폐막을 앞두고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일찌감치 동난 표에 전화와 방문을 통한 예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의 뜨거운 관심과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에 제작진도 놀랄 정도. 공연장에는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을 접하고 갔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도 ‘요덕스토리’ 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찾고 있다.

또 ‘요덕스토리’ 홈페이지(www.yodukstory.com)에는 한꺼번에 많은 네티즌들이 몰려, 서버가 수시로 다운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관객들은 관람 후기를 속속 올리며, ‘요덕스토리’의 감동과 여운을 함께 나누고 있다.

관람후기에는 “단순히 뮤지컬로 보기에는 태풍 같은 힘을 가진 극이다” “우리 시대에 외면할 수 없는 가련한 북한 동포의 이야기를 애정 어리게 준비했을 제작진에게 찬사를 보낸다”는 격려의 글에서부터, “차라리 저것이 먼 나라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담겨있다.

홈페이지에는 벌써부터 “지방공연을 꼭 와줬으면 한다” “공연 OST(Original Sound Track)는 언제 제작되나” “영화로 만들면 대성공할 것 같아요”와 같은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요덕스토리’에 대한 외신들의 취재열기도 뜨겁다. CNN, BBC, 로이터 통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다룬 뮤지컬이 상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객들이 보이는 반응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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