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황장엽씨 국정감사 참고인 채택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때 참고인으로 채택했다고 25일 외통위가 밝혔다.

외통위는 최근 국정감사계획서를 채택하면서 황 전 비서를 6명의 참고인 중 한 명으로 채택했으며, 황씨의 출석 일시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로 잡혀있다.

외통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설과 권력투쟁 가능성 등이 나오고 있어 북한 상황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황씨를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통위는 황 전 비서 외에도 문창섭 개성공단 입주업체 협의회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조명숙 여명학교(탈북청소년 대안학교) 교감,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등을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대북경수로 사업의 추진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이재정,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도 참고인으로 추가 채택키로 하고 26일 3개 교섭단체 간사단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