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미주 국정감사단 美서 활발한 외교활동

박 진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국회 외교통상위 소속 미주지역 국정감사단이 현지에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7일 13박14일 일정으로 출국한 이들은 주미 대사관, 유엔 대표부, 뉴욕총영사관, 주아르헨티나 및 주칠레 대사관 국감 등 공식 국감일정 이외에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주요 인사 면담 및 현장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

박 위원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반 사무총장과의 만찬에서 반 총장의 유엔개혁 노력을 평가하면서 북핵 문제를 포함, G2O(주요20개국) 정상회의의 내년 한국 유치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 세계금융위기 극복방안, 국제평화유지활동(PKO)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통위 관계자들이 전했다.

국정감사단은 이 자리에서 반 총장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7일 워싱턴 미 의회를 방문, 하워드 버만 하원 외무위원장(민주당)과 미 하원내 지한파들로 이뤄진 `코리아 코커스’의 댄 버튼 공동의장(공화당),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민주당) 등과 연쇄면담을 가졌다.

버만 위원장은 면담에서 “북미 양자 대화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6자 회담 틀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문제의 진전을 위해 관련 상임위 지도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버튼 공동의장도 “조만간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겠다”고 밝혔으며 혼다 의원은 “의료보험개혁 문제가 마무리되면 한미 FTA 비준 문제가 의회에서 다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며 한국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한다면 한미 FTA는 결국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지난 8일에는 워싱턴에서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소장, 블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미 국무부 성 김 대북특사 등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만나 북핵 해법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또한 13일 아르헨티나 훌리오 코보스 부통령, 15일 칠레 노보아 바스케스 상원의장 등과 면담을 가졌으며 미국 조지아주내 기아차 공장, 칠레의 포스코건설 화력발전소 건설공장 현장 등을 잇따라 찾았다.

미국의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칠레 산티아고 등에서 동포 간담회를 갖고 국내선거 참정권 부여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박 위원장을 포함, 각 당 외통위원 8명으로 이뤄진 미주지역 국감단은 오는 20일 귀국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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