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개성공단 방문 추진..통일부는 난색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21일 민주당 박주선 의원 등에 따르면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 10여명은 오는 27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 방문을 위해 최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의원은 천안함 사태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남북관계와 교류 복원을 꾀하는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현장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하는 여야 의원은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민주당 박주선, 김동철, 정동영, 신낙균, 최재성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이다.


박주선 의원은 “천안함 사건 국면에서 벗어나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는 차원”이라며 “개성공단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이나 당국 간 협의에 장애물은 없는지 점검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방북 허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5.24조치에도 개성공단은 운영되고 있지만, 생산 목적 이외의 방북을 허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당국 간 대화도 하지 않으면서 정부가 국회 차원의 교류협력마저 막고 나서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5.24 조치에도 개성공단 운영은 허용하고 있지만,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현지 체류인원을 줄이는 한편 신규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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