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금강산 피격 사건으로 남한내 反北정서 강해질 것”

세계 주요 외신들은 11일 새벽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을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타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P 통신은 국내 언론 보도보다 30분 앞선 시점인 이날 오후 2시 40분 ‘한국인 관광객 북한군에 피격’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보도를 내보냈다.

통신은 현대아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금강산을 방문한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북한군에 피격을 받았다”며 “북한군은 이 여성이 금강산 특구 내 해변에서 제한구역 안으로 들어온 뒤에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한국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지금까지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 금강산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피격됐다”고 속보로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현대아산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금강산 지역에서 관광객이 총격을 받아 사망한 것은 1998년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매우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군에 의한 민간인 피격 사건으로 인해 한국 내 반발 기류가 강해지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남북관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인터넷판 탑 기사로 관련 뉴스를 게재하고 “금강산은 한국 현대그룹이 개발한 북한 관광지로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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