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北 금강산 조치..남북관계 악화” 우려

북한이 3일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불필요한 남측 인원들”을 모두 추방하는 등 통제 강화조치를 발표한데 대해 주요 외신들이 관심있게 보도했다.

영국의 BBC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북한의 이런 조치가 남측의 한 관광객이 금강산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 사망한 데 이어 나온 것이라면서 남북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지난 달 11일 문제의 피격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지만 금강산 관광지구에 남측 인력 260명이 체류하고 있었다면서, 이는 남북간 화해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도 인터넷판을 통해 북한 매체의 발표 내용과 더불어 피격 사망사건 후 남측의 금강산 관광 중단 조치 등을 포함한 그간의 진행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북한의 이번 조치로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AP도 서울발로 북한군의 이날 발표 내용을 전하면서,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남한 당국이 큰 의구심을 표시한 지 이틀만에 나온 점에 주목했다.

AP는 그러면서 이날 오전 남한 당국이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피격사망사건에 대한 북한의 최근 조치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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