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北미사일 발사 시사’ 촉각

북한이 24일 자칭 시험통신 위성인 `광명성 2호’ 발사 준비를 본격 진행중이라고 발표한데 대해 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대포동 2호’의 발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고 보고 촉각을 세웠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북한의 이날 발표가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매우 도움이 되지 않고 도발적”인 것이라고 평가한지 수일 만에 이날 발표가 나온 것이라고 북측 의도에 주의를 기울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발표는 북한이 동해안 미사일 발사기지에서의 활동을 처음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북측이 미사일 발사가 언제 이뤄질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지만 이날 발표는 발사가 임박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북측이 지역 평화와 안전을 해칠 수 있는 활동을 하지 않기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최대 사거리 6천700㎞로 추정되는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할 경우 처음으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 된다고 의미를 밝혔다.

통신은 북한이 아직 핵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할 탄도로 경량화하는 기술은 가지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지만 생화학 무기를 이들 미사일에 탑재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대포동 2호나 로동미사일을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맞춰 발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통신은 4월 25일인 북한군 창건 기념일에 맞춰 발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인공위성 대신에 탄두를 실을 경우 북한이 발사하는 것이 곧바로 장거리 미사일이 된다는 한국 전문가의 말을 전하며 북측 발표에 대한 배경 분석에 나섰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