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외부에 핵 능력 팔 수도”

국제사회의 제재로 북한이 고립될 경우 최악에는 알-카에다나 다른 세력에 핵 능력을 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민간 연구소인 외교정책분석연구소(IFPA)의 찰스 페리 부소장은 26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의 북학의 핵실험은 단순한 정치적 행위가 아닌 적극적으로 핵 능력을 발전시키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리 부소장은 “북한이 이번 실험에 과연 성공했는지 우리는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 “이번 실험은 단순히 (외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외교적 폭탄’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핵실험을 했다는 자체만으로 북한에 대해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북한 주민에 대한 제재보다는 북한 지도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금융제재 등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나사를 더 꽉 죄야 하지만 나사를 죌 때 체제 붕괴나 진정한 고립에 대한 걱정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지만 실제 외부의 지원이 끊기고 핵무기 말고는 팔 것이 없는 상황으로 가면 알-카에다나 다른 세력에 자신들의 핵 (제조)능력을 파는 단계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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