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동북아다자안보협력 필요성 역설

이규형(李揆亨)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9일 “ 다자안보협력은 한반도와 동북아 및 아태지역에 한층 진전된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을 제공한다”며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 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29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1차 아세안지역포럼(ARF) 전문가 및 저명인사 전체회의 오찬 연설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우리 정부는 동북아 다자안보협력 촉진을 외교안보 정책의 우선 사항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은 동북아 다자 안보협력을 위한 비옥한 토약이 되고 있다”며 “ 우리는 (북핵) 9.19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 속도를 내면 6자회담을 영구적인 다자안보체로 진화시키는 동력이 생길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ARF의 꾸준한 성공은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에 대한 전문가와 저명인사들의 토의를 촉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는 가까운 장래에 동북아 다자안보협력 문제를 집중 논의할 ARF 전문가 및 저명인사 포럼을 소집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차관은 또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 “정부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은 물론 대량살상무기 확산 저지 노력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가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ARF 전문가 및 저명인사 전체 회의에서 각국 안보분야 전문가들은 ’ARF의 향후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하에 아태 지역 안보환경 및 미래 안보전망을 논의한다.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 회의에는 아태지역 22개국 출신 60여명의 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문정인 국제안보대사, 권영민 제주평화연구원 부원장, 이서항 외교안보 연구원 연구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 결과는 다음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제13차 ARF 외 무장관 회의에 보고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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